더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 최장 연설로 김광진 의원에 이어 새로운 스타의원으로 부상했다.

은수미 의원은 8시간 넘게 이어진 필리버스터 도중 테러방지법 1인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밝혔다.

테러방지법에 반대만 해도 체포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광진 의원(더민주. 5시간 33분)과 문병호 의원(국민의당 1시간 40분)에 이어 무제한 토론에 나선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9시께 "의원님들께 알릴 말씀이 있다. 어제 오후 1시께 김모(31) 씨와 윤모(32. 여)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 씨가 국회에서 1인시위를 하고, 윤 씨는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체포돼 현재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의원은 이어 “체포된 이들은 나눔문화연구원 소속이라고 한다. 담당검사가 이들을 보내지 말라고 해서 아직도 영등포서에 있다. 이제는 테러방지법에 반대만 해도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