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조선도 19일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주한미군 사드배치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군비 경쟁과 군사적 긴장감이 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특히 군사적 긴장상태는 물리적 충동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드가 배치될 경우 남한이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변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드 배치 논의를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비판한 데 대해선 집권자의 광기 어린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개성공단에 지급된 돈이 핵 개발에 사용됐다는 남측의 주장에 대해 "부스러기 돈에 지나지 않다며 핵과 우주개발사업을 몇 푼 돈에 의존한다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계획 철회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18일 자주권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때를 같이해 미국은 한미간 가드 배치 논의를 협의 개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협의 실무단 구성을 곧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