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이 조선이 수주 내지 수개월 안에 플투토늄 추출을 시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수주 내지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 추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클래퍼 정보국장은 또 조선이 이동식 ICBM의 초기 배치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美 국방정보국장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사용한 기술이 다른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실험 등 핵무기 탑재 수단 다양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은 그동안 조선의 핵실험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낮게 평가해오다 올들어 수소탄 1차 실험과 광명성4호 발사를 계기로 위기감을 표면화하고 있다.

더이상 저평가하던데서 조선의 기술능력에 대해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배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는 광명성호의 사거리를 1만4000km를 분석했다. 이 정도 거리면 괌이나 오키나와 등에 한정됐던 것이 미국 본토에 실질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백악관으로서는 크게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