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여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몰래카메라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가운데 한 보안전문회사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찾아낸 사례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쯤 울산 동구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서 여직원이 천장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몰래카메라는 천장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촬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몰래카메라는 가로·세로 각 4㎝의 정육면체 모형으로 배터리와 함께 설치돼 있었다.

카메라에는 24일 오후 11시부터 약 12시간 정도 영상이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상이 녹화된 시간을 중심으로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