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의 아들이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김병지는 아들의 폭행 논란은 쌍방 폭행이라며 반박했다.

김병지의 아들 태산군과 친구 A군이 지난 2015년 10월 15일 순천 월등농원 볼풀장에서 다툼을 벌였다.

A군은 얼굴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고 A군의 어머니는 4일 뒤 태산 군이 일방적으로 피해학생을 폭행했다고 학교에 자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A군의 어머니는 피해 사실을 인터넷에 올려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병지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A군 측의 주장이 대부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병지는 우선 아들이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이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는 주장했다.
김병지가 제공한 목격 아이의 녹취록에는 사건 정황이 담겨 있었는데 A군이 김병지의 아들이 장난치다 튄 공에 맞았고, 이후 A군이 볼풀에 있는 공으로 여섯 차례 김병지의 아들에게 공을 던졌다. 이후 김병지의 아들은 A군의 머리를 팔로 돌려 잡으며 얼굴을 할퀴었고, 이후 A군이 빠져나와 김병지 아들의 위에 올라타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당초 A군의 어머니는 A군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김병지의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목격 아동의 녹취록에는 김병지의 아들 역시 A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나와 있다.

김병지는 또 김병지의 아들로 인한 다른 폭행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이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김병지 아들에 피해를 입었던 아이B의 상처는 사실 김병지의 아들이 가한 상처가 아닌 B군의 형에 의해 생긴 상처였다는 것이다.
김병지는 사과 여부와 관련 자신의 아내가 사건 이후 A군 부모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았고,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사과를 받은 것처럼 보였다.
김병지는 A군의 부모들은 계속 진실된 사과를 원하며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A군은 피해자로 언급되며 그 반대편에 있던 김병지의 아들과 김병지의 가족들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김병지 측이 가지고 온 증거들은 지금까지 A군의 부모 측이 주장해온 것과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병지는 현재 A군의 부모, 그리고 허위 사실을 인터뷰한 학교 관계자들에게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