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멤버가 스폰서를 해주겠다며 브로커를 통해 성관계를 제안받았다는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 연예계 스폰서 실태가 드러날 지 주목된다.

그동안 공공연한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연예인 스폰서 존재는 끊이지 않는 연예계의 사슬이 되고 있지만 그동안 그때그때 불거졌다가 얼마뒤 다시 가라앉곤 해왔다.

이번에는 걸그룹의 폭로가 나오면서 잠잠했던 연예계 스폰서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수의 걸그룹 타히티의 지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브로커로부터 계속적으로 성관계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수에 따르면 문제의 브로커는"저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입니다.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입니다"라고 했다.

이 브로커는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만~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고 했다.

지수 측으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하자 이 브로커는 "제발 부탁드립니다. 페이 좋고 다 맞춰 드리겠습니다. 비밀 절대 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같이 한번 일하주세요" "연락주세요. 400?(400만원?)' 등의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하고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예계 스폰서는 키워주겠다며 기획사가 정치인이나 언론사주 등과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장자연 사건은 기획사 대표의 강요로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며 자살하면서 사회에 알려졌다. 고 장자연씨의 성상납 의혹 리스트에는 정관계 인사와 심지어 언론사주가 포함돼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사가 이뤄졌지만 당시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에 대해서는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베일에 쌓인 채 의혹으로 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