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함께 녹색성장연구소(GGGI) 코펜하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개소한 GGGI가 설립 1년 만에 덴마크를 처음으로 UAE,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해 국제기구 체제를 갖추고 이번에 첫 해외 사무소를 설립,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본격화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 사무소가 신재성에너지 등 북유럽 녹색기술의 중심지인 덴마크 공대에 설치돼 녹색기술을 매개로 민관협력이 활성화돼 선진국내 녹색성장의 지평을 넓히고 개도국 녹색성장 지원활동에 GGG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간 긴밀한 협력으로 코펜하겐 사무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GGGI가 이번 코펜하겐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덴마크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 개도국 녹색성장 지원 협력을 구체화했으며 세계적인 친환경 냉난방 기업인 덴마크의 댄포스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녹색성장 협력을 민간차원으로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GGGI코펜하겐 사무소는 향후 덴마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오는 10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녹색성장포럼 준비에도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