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가 늦깍이 결혼식을 올려 부인에게 소중한 선물을 했다.

25일 방송된 KBS2 '나를 돌아봐'에서 송해는 아내 석옥이 여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깜짝 결혼식은 조우종 아나운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했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등장해 축하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조우종 아나운서가 "송해군이 입장한다. 큰 박수로 맞아 달라"고 안내말을 하면서 말쑥하게 차려입은 신랑 송해가 등장했다. 그는 두 손을 들고 식장을 걸어 들어왔다.

이어 조우종은 송해의 부인 석옥이 여사 순서.

석 여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한 걸음 한걸음씩 발걸을 내딛었다.

송해는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하며 부인 손을 꼭 잡았다.

두사람은 이내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온 회한에 벅찬 감격이 몰려온 듯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