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의 뺑소니 혐의 입건과 관련 거액의 합의금 요구설에 대해 피해자인 도모씨가 합의금을 1원도 얘기한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도 모씨는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내렸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사고 후 사과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도씨는 한예슬이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했다며 반박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의견차가 다시 확인된 것.

도씨는 "나는 사과를 듣지 못했다. 상대가 공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을 줬지만 이후에 연락도 없었다. 한예슬에게 사과를 요구했더니 매니저가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내렸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며 "사고 당시는 오전 8시 20분이었다. 밝은 날이어서 주변에 경비 아저씨도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다.

거액의 합의금 요구설과 관련 "나는 1원짜리 한 장 내 입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며 "합의금 얘기 자체를 꺼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한예슬 측이 전화통화로 500만원에 합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당사자는 사과할 생각도 없어서 사과를 받은 후 합의금을 얘기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것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것처럼 주장하더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