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씨가 도도맘 김미나씨와 만나 막걸리를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신씨와 김씨는 서울 종로의 한 주점에서 만나 3시간 동안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신씨는 김씨에게 내년 20대 총선에서 용산구 출마를 제안했다.

용산에는 강용석 변호사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곳이다.

신씨는 "꿈은 꿈꾸는 자만의 몫이다. 도도맘이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세상을 향해 성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당당하게 외치자"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문재인 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이 순창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지만 지금 정치1번지 종로에서 우리도 막걸리 회동을 하고 있으니 이것이 평행이론이다. 도도맘 김미나 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느냐"고 재차 출마를 제안했다.

신씨는 "공화당은 도도맘을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영입하고 싶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노영민 의원도 있다. 긍정의 힘을 믿어라"고 말했다.

신씨는 김씨를 공화당에 꼭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김씨는 "소송 등 주변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공화당에서 저에 대해 높게 평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치는 사회에 대한 분노나 정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 아직은 정치에 대한 공부를 더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