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스키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포근한 날씨로 예년보다 2주 가량 개장이 늦어진 스키장은 폭설 뒤 한파가 찾아오면서 개장을 서두르면서 유치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다음주까지는 모두 개장에 들어간다.

어제(27일)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스키장 등 강원도 내 스키장들이 슬로프를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오전 11시 800m 달하는 펭귄 등 2곳의 슬로프를 개장했고 용평리조트 스키장도 핑크 슬로프 개장을 기념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산악인 허영호씨의 경비행기 쇼를 선보이며 개장식을 가졌다.

28일에는 횡성 웰리힐리와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이 개장했고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30일 개장한다는 목표다.

스키장은 개장 후 첫 주말인 28일 영하의 날씨에도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새하얀 눈위에서 숨겨뒀던 스키 솜씨를 선보이며 성큼 다가온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20~30대 젊은 층들이 많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외국인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키장들은 폭설 주의보 발령 후 어제(27일) 날씨가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대관령 영하 9도, 서울 영하 7도 등 한파가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2주 가량 늦어진 만큼 개장을 서둘러 다음주 까지 대부분 개장할 예정이어서 스키장의 고객 유치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강원도는 다음주까지는 8개의 스키장이 모두 손님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