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니혼햄) 앞에 한국 프로야구 대표팀의 타선이 무기력하게 무릎 꿇었다.

한국은 8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오타니의 강속구에 타선이 주눅들었다.

한국은 오타니의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방망이가 침묵했다. 가장 좋았던 한번의 기회 무사 1,2루 찬스도 삼이어진 삼진으로 끝났다. 오타니는 1회 김현수와 맞대결에서 최고구속 161km를 찍었다.

오타니는 8일 한국을 상대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2안타로 봉쇄했다. 삼진은 10개나 기록했다.

한국은 오타니에게 타선이 침묵하며 0대5로 완패했다.

한국은 3번에 김현수, 4번에 이대호, 5번에 박병호를 배치했다.

김현수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타니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해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가 한국 타자들을 어린애 취급했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개막전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작년 12월 삿포로시내의 니혼햄 구단사무소에서 2015년 연봉협상을 갖고 올해보타 7000만엔이 오른 1억엔(약 9억3000만 원)에 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