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순환출자 구조가 발생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주요 대기업에 대해 새로운 순환출자를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 삼성물산이 되면서 각각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으로 인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모두 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6개월 안에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야 하고 이를 위해 일부 계열사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공정위는 조만간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아니면 법에 규정돼 있는 6개월의 해소 기간을 줄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