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를 졸업하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수 정태(27)가 논산훈련소 훈련을 끝내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했다.

준수한 용모로 탤런트로 나서라는 주위의 권유도 마다한 채 음악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수활동을 고집하고 있는 정태는 최근 신성한 국방의무 이행을 위해 최근 군에 입대했었다.

관현악 전공자가 발라드 가수로 전향하는 예는 드물다.

정태는 한양대 음대(관현악전공)를 졸업한 음악학도로 클라리넷과 색소폰, 피아노를 연주하는 만능음악인으로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누나 등 온가족이 음악가족이다. 

입대 이후에도 여전히 인터넷팬카페와 라디오전파를 타고 팬들의 가슴을 파고 들고 있다.

관현악과 발라드의 만남을 축하하듯 정태가 군에 입소하기 전에는 대선배 가수인 설훈도가 손수 그를 따뜻하게 챙겼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젊은 음대 전공자와 발라드 대중가수의 만남이 선후배의 하모니를 이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