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지난 3분기 연결매출 14조 288억 원, 연결영업이익 2,9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4조 7,130억 원) 대비 약 5% 감소했으나 전분기(13조9257억원)에 비해서는 주요 시장에서 TV 판매 증가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가전 부문 실적 호조와 TV 부문 흑자 전환 등으로 전 분기(2,441억 원)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는 매출액 4조 2,864억 원, 영업이익 370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올레드 TV 및 울트라HD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약 9% 상승했다. 특히 북미, 중남미, 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TV 출하량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 효과로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MC(Mobile Communications) 영업적자 전환 = MC(Mobile Communications)는 매출 3조 3,774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77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성장시장 및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3분기 1,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 중 LTE 스마트폰은 역대 최다인 970만대를 판매했다.

매출 부진 및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는 매출 4조 1,534억 원/영업이익 2,456억 원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H&A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차별화된 시장선도제품 출시효과 및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신장됐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 VC(Vehicle Components)는 매출 4,786억 원/영업적자 8억 원을 보였다.

VC사업본부의 매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 TV시장 경쟁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경쟁이 지속되겠지만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원가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휴대폰 시장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손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H&A사업본부는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 판매확대를 강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지속 강화한다.

전기차,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수주 성공 사례를 지속 확보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