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400여개의 순환출자 구조의 80% 이상을 해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대로 지난 8월말 이후 두달 동안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가운데 약 84%인 349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신 회장이 사재를 털어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를 사들였고, 같은날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사들인 주식 수는 12만 7666주로 매입 금액은  8억 원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지난 7월 경영권 분쟁이 한창 고조되자 신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11월 말까지 그룹 순환출자고리의 80%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