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터키 여행 중 행방이 사라져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군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20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김모군이 지난 5월말까진 동향이 체크됐지만 이후엔 행방이 묘연하다"고 보고했다고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전했다.
 
국정원은 또한 사제폭탄 제조에 쓰이는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밀수하려고 했던 IS 외국인 동조자 5명을 적발, 입국을 차단했다. 신 의원은 "입국을 차단한 외국인이 5명"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북한내 장마당은 380개, 휴대폰 사용자 370만명, 외국인근로자 5만8000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정원은 북한이 돈을 좇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 의원은 "장마당은 돈이 되는데 노동당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휴대폰 사용자 370만명 가운데, 카카오톡 해킹 등을 우려한 북한 당국의 '한국산 사용 금지' 지시로 한국산 휴대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정보당국은 북한의 지뢰 및 포격도발과 관련해 북한 225국이 '지뢰포격은 청와대에서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어라'고 지시한 지령문을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당장은 아니지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10월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국제사회와 중국의 압력행사, 기술적 준비 미흡으로 발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북한이 아직 핵 배낭을 제조할 만큼 소형화 기술을 갖지 못한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테러 위협관련 인물을 1만1000명 정도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담을 시도한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적발해 출국금지 및 여권 회수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