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기 위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야권 지도자들이 19일 오후 3자 회동을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천정배 의원은 오늘 오후 2시10분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자 연석회의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의 주요 의제는 교과서 국정화 문제 관련이 될 것이라고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전날 밝혔다.

3자 연석회의는 정의당 심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권 정치지도자 연석회의'를 처음 공개 제안으로 이뤄졌다.

문 대표는 그날 심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연석회의 구성에 동의했다. 문 대표는 또 같은 날 오후 천 의원을 만나 동의를 얻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심 대표와 천 의원도 15일 만나 국정화 반대 등에 야권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천 의원은 심 의원과 회동에서 "야권이 공조하고 시민사회까지 연대해 반드시 저지시키자"며 "앞으로 박근혜정부의 민생파탄에 대한 대책, 민생살리기 대책, 선거법 개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공조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