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야당은 역사 교과서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하고, 명예 훼손과 허위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집필도 시작하지 않은 역사 교과서를 두고 친일이니, 독재이니 하는 허무맹랑한 정치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교과서 문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전문가에 맡기고 예산안 처리와 노동 개혁, FTA 등 민생 현안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독재 친일의 후예'로 규정한 데 대해 "인격살인적 거짓 선동 발언으로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제1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충격과 경악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중 FTA 비준동의와 관련해선 "비준동의안이 연내에 처리돼야 관세 절감과 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조기에 누릴 수 있다"면서 "한중 FTA가 지연되면 하루 약 40억 원의 기대 수출액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