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6s가 한달여 만에 국내 예약판매가 19일(월) 시작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개업체는 19일부터 아이폰 6s 예약접수에 들어간다.

예약판매 시작은 오전 9시부터 22일까지 자사의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공식 매장에서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이통3사는 지난 16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 대해  예약 판매를 시작하려 했지만 하루전 갑자기 일정을 연기결정하면서 일각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을 우려해 과열 자제를 권고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통신사측에서는 사업 부서에서 예약 준비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일정을 늦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계에서는 빅 3의 예약판매 개시를 앞두고 그동안 가라앉았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며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다.

KT는 2009년 11월 아이폰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경력을 앞세워 리더십을 발휘해 자존심을 세운다는 의지를 K이고 있다.

KT는 예약고객 5만명 중 이달 중으로 개통한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교환권을 증정한다. 올레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한 최대 5만원 단말기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실시간 스팸 확인을 할 수 있는 '후후 스팸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KT 가입자가 모델명, 용량, 색상 정보를 입력해 '##5656'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1만명 선착순 한정 접수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공식 판매사이트 'T월드다이렉트'에서 19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총 3차에 걸쳐, 공식인증대리점에서는 19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영업마감시간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다.

SK텔레콤은 1차 예약 가입 고객은 오는 23일 공식 출시일에 100% 개통하고 2차 예약 가입자는 다음 날인 24일 전원 개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예약 가입 고객이 이달 내로 개통을 완료하면 선착순 5만명에게 U＋숍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액세서리 쿠폰을 제공한다.

아이폰 6s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사용자가 앱을 누를 때마다 그 강도를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3D 터치' 기술, 촬영 당시의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주는 '라이브 포토'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 모델 색상은 기존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3가지 색상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