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있는 사교육 학원 사업자와 사채업자 등에 대해 고강도 세ㅜ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3일 사교육을 조장하는 학원 사업자, 불법 고리 이자를 받는 사채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자 86 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학원 사업자의 경우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을 조장해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이나 차명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탈세 혐의 사채업자의 경우 영세사업자들에게 연 200%의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면서 받은 이자 등은 차명계좌에 관리해 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공정 계약으로 각종 비용을 과다 청구해 영세 가맹점에 부담을 주고 수입은 누락해 탈세한 프랜차이즈 사업자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허위 과장광고로 폭리를 취한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와 의료기기 판매업자, 저가의 수입 장의용품을 국산으로 속여 거액을 탈세한 장례업자 등의 탈세혐의도
포착돼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들을 불법,폭리 행위로 서민생활을 힘들게하는 반사회적 민생침해사범으로 규정하고 탈루 세금 추징은 물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생침해 탈세자 900여 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8500여만원을 추징하고 올 들어선 지난 8월까지 140여 명을 적발해 탈루 세금 850여억 원을 추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