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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한국 송환, 첫 마디는? "이곳에 있다는 게 충격적"
2015년 09월 23일 (수) 10:23:31 [조회수 : 2631] 감성애 bluster@news-plus.co.kr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가 미국으로 도피출국한 패터슨이 16년만에 국내로 송환돼 곧바로 수감됐다.

패터슨은 어제 미국을 출발해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패터슨은 한국 검찰수사관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인천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됐다. 패터슨은 혐의인정에 대해 "이 곳에 있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 MBC 캡처>

오랜 비행 때문인 지 피곤한 기색으로 어두운 표정을 한 패터슨은 "제가 이곳에 있는 게 충격적일 뿐"이라며 "함께있던 친구가 살인범으로 알고 있다"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패터슨은 당시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는데 검찰이 도주 가능성에 대비해 1999년 검찰이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그대로 미국으로 달아났다.

미제사건으로 빠져들 것 같았던 사건이 반전을 보인 것은 2011년. 4년 간 미국에서 도피중이던 패터슨이 그해 5월 미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패터슨은 이후 갖은 시간끌기로 버텼지만 미국 법원이 패터슨이 제기한 인신보호청원을 모두 기각하면서 결국 한국 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됐다.

한국검찰은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구치소로 수감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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