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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연구소 통해 국정원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
한민구 국방 "북 핵탄두 7기 가량 보유 추정"
2015년 09월 12일 (토) 04:08:50 강봉균 kebik@news-plus.co.kr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예하 900연구소를 통해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북한의 핵탄두가 7기 가량으로 추정되고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히 진척됐을 것이란 징후도 나왔다.

1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900연구소는 해킹 부대로 전신이 정보사령부 예하 정보기술여단"이라면서 "정보기술여단장이던 한모 교수가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 RCS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한 교수가 군과 관련 없이 해킹팀과 만나고 진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군과 해킹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핵탄두가 7기 가량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북한의 핵무기 탄두가 7기 가량 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40㎏으로 치고 핵탄두 1기를 만드는 데 플루토늄 6㎏이 들어간다면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이 '다음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예상을 하고 있지만 현재 징후를 포착한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북한이 올해 고폭실험을 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문에 "올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고폭실험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화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북한이 1980년 후반부터 활발하게 진행했던 고폭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했다는 징후로 여겨진다는 의미다.

한 장관은 10월16일 열릴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승민 의원의 '미국 측에서 사드 얘기가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방어(MD)나 사드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현재로서는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올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가라는 유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것이 끝나야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까지 "미국 정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요청할 경우 그때 배치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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