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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항 폭발사고 현대차 기아차 야적차량 불타
2015년 08월 14일 (금) 15:58:12 조준천 jccho@news-plus.co.kr

12일 발생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중국 현지생산 공장을 둔 현대차와 기아차는 텐진항을 주요 수출항으로 이용하고 있어 수출 차량을 야적해 놓고 있다가 이번 폭발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체로는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 르노자동차, 폴크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메이커도 피해를 봤다.

현대차는 3950대, 기아차는 2175대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판매 물량 대부분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제네시스, 에쿠스와 같은 고급 모델은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국내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울산항을 통해 톈진항으로 수출한다.

현대기아차는 피해를 봤다고 인정하면서도 전체 피해차량에 대해 보험처리가 가능해 금전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중국 북쪽 지역은 광저우 항구를, 남쪽 지역은 톈진항을 이용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이번 사고로 톈진항 물량을 광저우 항구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현지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경우 야적장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 1000여대를 포함해 총 2748대가 불에 탔고 르노의 신차 1000여대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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