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로 연기됐던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오는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는 10월16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 취임 후 4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0월 미국을 방문해 16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4번째 미국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4박6일 일정으로 미국방문을 예정했다가 메르스 사태로 방문을 연기했다. 사진은 2014년 4월25일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해 청와대에서 환영식 사열 장면이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당초 지난 6월14일부터 4박6일간 방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발생해 메르스 조기 수습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한미정상은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 문제 대북 공조, 동박아시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실질 협력증진 등 다양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진화해가는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간 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2달이나 앞서 발표한 것은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염두에 두고 미국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