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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못끊는 이유 규명, 중독관련 뇌 마이크로RNA 발견
2015년 08월 13일 (목) 01:17:49 [조회수 : 24735] 조복기 kebik@news-plus.co.kr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중독 증상과 관련있는 뇌의 마이크로 RNA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연구단 임혜인 박사팀은 니코틴에 중독된 생쥐 뇌의 유전자와 마이크로RNA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니코틴 중독 증상과 관련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뇌 속의 해마 바로 밑에 위치한 '하베뉼라' 영역은 최근 연구를 통해 흡연시 니코틴에 의한 보상작용이나 금단현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어떤 원리에 의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니코틴에 중독된 생쥐의 뇌에서 하베뉼라 영역을 분리해 유전자와 마이크로RNA의 변화(증감)를 측정한 뒤 이를 니코틴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신경영양인자와 칼슘 시그널링 경로 등에 관계된 유전자군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전자는 다른 연구에서 흡연 중독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보고된 것들이다.

연구진은 특히 이런 유전자 증가가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인자인 마이크로RNA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마이크로RNA는 주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임 박사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니코틴 중독 현상에 마이크로RNA에 의한 유전자 조절 현상이 관여돼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박사는 "마이크로RNA는 이름 그대로 아주 작은 물질로 유전자에 비해 가볍고 크기도 작다"며 "유전자 대신 마이크로RNA를 타깃으로 삼으면 더 효율적으로 니코틴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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