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 1조3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2500만명이 쉬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 이사는 6일 발표한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임시공휴일에 국민 절반이 동참해야 1조3100억원의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3년 산업연관표 등을 토대로 1일간 소비지출액, 업종별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경제적 효과), 취업유발인원 등을 산출했다.

보고서는 전체인구 절반인 국민 2500만명이 임시공휴일에 쉰다고 가정했을 경우 1일간 전체 소비지출액은 1조9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경제 전체에 3조8500억원의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1조3100억원, 취업유발인원 4만5700명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소비지출액은 7만9600원, 소비지출 구성비는 숙박(23.9%), 교통(28.2%), 식비(34.1%), 오락문화(13.8%) 등으로 가정됐다.

임시공휴일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음식업 4800억원 △숙박업 3300억원 △운송서비스업 2800억원 △오락문화서비스업 2200억원 등 크게 네가지 경로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