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추행 의혹 사건이 제기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해당 교사 말고도 전현직 교사 5명이 추가로 여교사까지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성추행 교사 중에는 교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학교 자체 징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 50대 남자 교사 A씨는 회식 자리를 마치고 옮겨간 노래방에서 동료 여교사를 강제로 추행했다.

여교사는 교장에게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교장은 '중재'를 한다며 1년 동안이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현재 이 교사는 다른 학교로 전출돼 버젓이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가 성추행 교사에 대한 징계도 이뤄지지 않는 등 자리에 앉아 하는 행정에 또 다른 성추행 사건이 터졌다. 성추행 교사는 1년간 6명의 여학생을 신체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동료 교사도 "관리하시는 분들이 안이하게 대처했다...그리고 동료 교사에 대한 온정주의도 있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