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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대한항공 조종사 빼가기 공방 가열
2011년 04월 21일 (목) 12:55:38 조남용 기자 webmaster@news-plus.co.kr

항공업계가 조종사 인력 이동을 놓고 조종사 빼가기 광풍에 휘말렸다. 

서울~ 부산 노선의 라이벌인 에어부산과 대한항공이 조종사 이직을 놓고 '조종사 빼가기다. 직업선택의 자를 막으려는 것"이라며 사생결단식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최대주주가 아시아나항공이어서 업계에선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간 대결로 비쳐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조종사 이직사태를 막아달라며 정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를 언론에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최근 에어부산 출신 조종사를 채용한 대한항공은 "이직은 직업선택의 문제"라며 조종사 빼가기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에어부산과 이 회사 창립 발기인 주주 13개사 명의로 최근 에어부산의 부기장급 조종사 5명이 대한항공으로 이직하자 조종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에어부산 출신 조종사 채용은 기업윤리를 어지럽히고, 신생 항공사가 투자한 인력를 공짜로 얻겠다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이는 국토해양부의 저비용항공사 활성화 정책과 동반성장에도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간 2억4000여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키운 부기장급 조종사들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부산은 이날 국토부 등 정부 차원에서 기존 대형 항공사와 신생 항공사간 경력직 조종사 채용 관행이 중단될 수 있도록 중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조종사의 전직을 금하는 것은 개인의 직업선택 자유를 침해한다며 맞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조종사 영입은 스카우트가 아닌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에어부산의 주장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에어부산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다시 반론을 펴며 반격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업계는 두 대형항공사의 대결이라는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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