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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發 가격인상, 조선 건설 자동차 원가 부담
2011년 04월 21일 (목) 12:23:11 조창남 기자 webmaster@news-plus.co.kr

철강발 가격인상이 잇따르면서 조선 자동차 등 철강재를 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주문투입분부터 열연, 냉연, 후판 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일괄 인상한다. 열연가격은 t당 106만원, 후판 111만원, 냉연은 118만원으로 각각 15.6~17.7%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의 인상을 시작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의 다른 철강업체들도 잇달아 철강제품 가격이 잇달아 올리고 나섰다.

이에 따라 철강재 수요가 많은 건설, 자동차와 조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철근 등 철강제품이 많이 소모되는 건설업계는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진흥기업과 LIG건설과 삼부토건 동양건설산업 등 중견건설업체들이 잇달아 쓰러지며 PF부실로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는 '엎친데 덮

친격'으로 어려움을 겪게됐다며 걱정하고 있다.
이번에 인상된 후판은 초고층 건물이나 교량 등에 많이 사용되고 열연은 강관 파일의 주재료로 쓰인다.

자동차 업계 역시 영향권에서 들게됐다. 중형 승용차 1대당 평균 1t의 냉연강판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원가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t당 16만원이 오를 경우,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427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업계는 7500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철강재를 비롯한 원자재 구매시 6개월 이상 장기 계약을 하는 만큼 가격인상 여파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철강 가격변동에 민감한 조선업계는 불만스럽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있다.
후판가격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조선업계는 조선후판 가격이 t당 740 달러 수준인 중국과 비교할 때 원자재가 인상분을 감안하더라도 t

당 1000 달러를 넘어서는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조선  16만원 인상한 111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는 난색을 보이면서도 불편한 기색

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은 후판 구매비용이 전체 생산원가의 20%를 차지한다.
하지만 후판가의 인상은 조선사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선업계에서는 국내 타 철강업체 및 일본 철강업계의 동향에 대해

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협회는 "일반적으로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후판가가 10% 오르면 조선사의 영업이익은 1% 정도 내려간다"며 "따라서 t당 95만원

이던 후판가가 16만원 오를 경우 조선사들의 영업이익은 1% 이상 내려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불가피하다. 철강의 원료인 철광석의 국제거래가격이 크게 올라 철강업계의 원가부담이 증가돼왔다. 포스코의 경우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가능한 인상시기를 지연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4월과 7월 두차례 올린 뒤 가격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영업이익률이 약세를 면치 못해 더이상 가

격인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광석 국제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t당 125 달러에서 올해 1월부터는 181~1822달러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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