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과 11일 펄펄 끓는 가마솥 폭염이 서울과 수도권을 덮치면서 겨울 한파가 그리운 듯 지구상 가장 추운 곳, 이르쿠츠크가 화제다.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야쿠츠크'에서는 1월 평균기온이 영하 40도다. 이곳의 인구는 23만명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광대한 동시베리아에서 유일한 현대식 도시로 알려져 있다.

남한에서 기록된 최저기온은 1981년 양평에서 기록된 -32도다. 야쿠츠크에서는 1월 평균기온이 -40도이고  -50도까지도 자주 떨어진다.

-55도 이하로 내려가면 학교는 휴교한다.

이런 추위에 금속에 손을 대었다간 손을 잘라야 하는 수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전자제품을 가지고 나갔다고장난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44도의 날씨에도 거리를 활보해 추위에 적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연교차가 매우 큰 지역으로 7월 평균기온은 20도로,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도 종종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