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교본으로 불려온 김광한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이 9일(목) 별세했다고 한국경제TV가 9일 보도했다.

고인은 지난 6일 오전 11시 44분경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부인이 119에 연락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모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고인은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응급의학전문의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심장혈관조영실에서 심장내과 전문의가 에크모(ECMO, 인공심폐기)와 심장혈관성형술을 시행했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인공호흡기, CRRT(인공신장 혈액투석기) 장착 등의 집중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병원 의료진의 적극적이고 필사적인 진료로 다음날 일시적으로 의식이 회복되기도 했다.

고인은 심장내과 뿐 아니라, 신장내과,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총동원돼 집중 치료를 했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고인은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를 졸업하고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 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1982년부터 1994년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1999년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팝스, 2004년 7월 경인방송 FM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