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남혁(54) 경기도의원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의원의 시신은 30일 오후 2시 23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기지창 옆 동부간선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다. 

조 의원은 당시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사인을 실족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1일 부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신에서 조 의원의 신분증이 나왔으며 유족이 조 의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안 결과 육안상 타살의 흔적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공무원들과 저녁식사 후 술자리를 가진 뒤 실종돼 30일 변사체로 발견된 고 조남혁 경기도의원이 생전에 시민들과 소통해온 홈페이지 화면.

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호원1,2동 선거구에서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