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 전수현씨가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극우성향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 전 전 대통령의 손녀 전수현씨 사진이 2장 게시됐다. 한장은 결혼식 드레스 차림의 사진이고 또하나는 결혼 전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사진 게시자는 "엔두께서 좋은 일 많이 하셔서 복받은 듯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회원들은 전수현씨의 사진이 올라오자 댓글이 이어졌는데 대부분 비난조의 글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이 2~3년 전에만 해도 전땅크(광주민주화운동 탱크진압)로 비유되며 지지하는 글이 주를 이뤘던 것과는 큰 차이다.

일베 회원들은 전수현씨가 과거 도마에 올랐던 발언을 되새기는 글에 댓글을 달면서 댓글에 댓글이 달리는 등 비판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베스트가 지역차별과 여성모멸 비하의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하는 성향을 고려할 때 전수현씨에 대한 여성비하형 반응은 일베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의외다.

전수현은 2004년 "정말 또 느낀다. 우리나라가 젤 구리다..ㅠ 프랑스에 있는 루이비통 건물이랜다. 정말...너무 멋있지 않나?? 우리나라는 성냥갑 거꾸로 세워놓은 것 같은 그런 것만 지어놓고 모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정말 공부 열씨미해서 이런데 좀 투자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luxury+1 최소 탱크타고다니는 남자 아니면 쳐다도 안볼듯이라고 했고 퉁퉁따조는 수현씨가 결혼한 사실을 거론하며 "얘 유부녀야 XX들아"라고했다.

또 "미개한 나라라고 했던 애 아냐?"라는 글도 달리자 곧바로 "정몽주니야(정몽준 의원)"라며 팩트를 정확히 알라고 꾸짖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쁘긴 이쁜데.. 할배 유전자 아들이 물려받으면 어쩌노..... 대머리 될거신데..." "김치녀인데" 등 사진에 댓글은 5페이지(페이지당 45개 정도)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