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밤사이 5명 추가돼 국내 메르스 환자가 모두 150명으로 늘어났다.  또 메르스 환자 2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보는 15일 메르스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사망자는 28번(58)과 81번 환자(61) 등 2명이라고 밝혔다. 14일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삼성병원은 30대 메르스 의사 외에 또 1명의 의사가 메르스 감염환자로 확진돼 2명이 메르스 환자로 분류됐다. 이와함께 민간구급차량 동승대원이 14일 확진됐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특정 병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특히 이 중 전파 규모가 컸던 삼성서울병원은 13일 응급실과 외래치료 및 입원을 중단하며 24일까지 잠정폐쇄 결정을 내렸다.

삼성병원은 그동안 정부가 뚫렸다며 잘못을 시인하지 않다가 14일에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