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와 LG전자의 G등 국내제픔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산제품 출시때마다 높아지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재품과 격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스마트폰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브랜드 체감 만족률’에서 애플이 국내 휴대폰 제조사를 크게 앞질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유 브랜드 제조사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대해 소비자가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을 선택한 점수를 비율로 반영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2009년 아이폰3 출시 전까지는 삼성의 독주였으나, 아이폰3가 출시되면서 삼성(46%)보다 높은 73%의 만족률을 기록했다.

이후 애플의 브랜드 만족률은 희소성과 신제품 효과의 소멸로 격차가 많이 감소했으나, 아이폰5S의 출시로 그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실제 아이폰5S의 만족도는 72% 이었던데 비해 갤노트3는 43%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40% 중반의 만족률을 유지했지만, 2013년 하반기 갤럭시S4 이후 처음 30%대까지 후퇴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업체간 만족률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전까지 20%p 이상의 차이로 삼성에 비해 만족도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LTE 도입 후 2014년 하반기 3%p 차이까지 격차를 줄였다.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만족도가 삼성전자를 앞지를 것 이라는 전망이다.

또 휴대폰 구입 6개월 이내인 소비자가 구입제품의 디자인·기능·성능 등 제품력에 대한 ‘제품만족도’ 평가에서도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2011년 상반기 아이폰3 출시로 삼성을 큰 차이로 앞서기 시작해 신제품 출시 때 마다 그 차이를 더크게 하고 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폰 출시 초기인 2010년 상반기 LG전자에 앞섰지만, 2013년 상반기 갤럭시 S4의 추락 이후 열세에 놓였다.

반면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제품만족도를 높여가며 경쟁사와의 격차를넓혀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