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농업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이 5일부터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수입보장보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 및 농업정책금융원(원장 홍성재)과 사업 약정(MOU)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와 가격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영안정 장치다.

품목별 실제조수입(개별 농가의 당년 실제생산량×당년 수확기(도매)시장가격)이 보험 가입 때 정한 보장조수입(개별 농가의 평년생산량×평년시장가격×보장률(60∼80%))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재해 발생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위험 뿐 아니라 풍작 등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년간의 도상연습을 거쳐 이날부터 '콩' 품목에 대해 김제·문경·서귀포·제주를 우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11월에는 '양파'와 '포도' 각 5개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콩 보험상품은 5일부터 7월 17일까지 가입 가능하며, 양파와 포도는 11월 한 달간 가입이 가능하다.

농업수입보장 보험료의 50%는 국가가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20~30%를 추가 지원하기 때문에 가입자는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보험 가입 및 자세한 상품 내용은 농협손해보험사(1644-89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