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지방정부인 일부 지받자치단체의 장간에 대처법이 대비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메르스 확산에 대해 정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물론 컨트롤 타워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 부처의 초동대응이 늦어지고 전국적으로 확산될때까지 방역망이 뚫렸다. 청와대는 그제야 관련 회의를 하는 등 다소 느긋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도 대응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반면 일부 지자체장은 적극 대응하며 대책본부를 꾸리고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남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들에게 메르스 확산방지와 퇴치를 위해 나선 것.

완전 퇴치를 위해 친히 일선에 나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전국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성남시 메르스 감염 현황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트위터에 게시함과 동시에 감염 환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까지 곁들였다

성남시에서 군중이 모이는 대부분의 행사도 이재명 성남시장 직권으로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 

오는 6일 현충일 행사는 ‘행사 참석자 가운데 6.26를 겪고 아직 생존한 어르신과 그 미망인 등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아 취소를 결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날 메르스 확진 의사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일반 접촉자 상황을 공개해 시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정부에 병원명단 공개를 적극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평택 성모병원을 공개한 것도 남 지사의 강력한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현장으로도 직접 나섰다. 메르스 현장을 사무실이 아닌 직접 메르스 감염우려에도 진두지휘하는 것이다.

이와관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메르스방지를 위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청와대는 메르스 방역에 대해 보건복지부에만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설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