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80대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사망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될 경우 메르스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난다.

메르스가 대전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가 서울과 경기남부에서 발생했던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천안 A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의 의심환자 중 40대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0대 남성 환자도 4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A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이송된 환자 1명이 메르스로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4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와 인터페론,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병원에서는 3일 오후 2시께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접촉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40대 여성이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측은 이 여성 역시 40대 남성과 같은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증상은 없으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3차 감염 의심 환자가 숨졌다.

지난 2일 메르스로 인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 의심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만약 이 환자의 양성 여부가 최종 확인될 경우 3차 감염자가 숨진 첫 사례가 되고, 메르스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