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과 성관계 뒤 성폭행 허위신고 20대 독립영화 감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으로 유명 독립영화 감독 박모(20)씨를 구속기소(무고 등 혐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씨는 작년 12월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인권강의를 하면서 만난 이모(32)씨와 서울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관계를 갖고 자신이 잠든 사이 이씨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자 이씨를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1월에는 서초동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성추행하다 이씨가 거부하자 빰을 때리기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귀자는 제안을 이씨가 계속 거부하자 언론에 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한편 이씨는 작년 12월 순경시험에 합격해 중앙경찰학교 입교가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