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 2명이 29일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2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된데 이어 이틀 사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 환자 가족 중 중국으로 출국한 1명은 중국 당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과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전 7시 현재 2명의 신규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미 한 마리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지 몇시간도 되지 않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환자 수는 9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2명은 첫 환자 A씨를 진료한 의료진과 A씨와 같은 병동의 환자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3차 감염자 발생은 없다.

환자 중 1명 건강상태 악화돼 기계 호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