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광화문 농성장 천막지원에 검찰과 경찰이 서울시에 대해 수사를 하고 았는 것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만을 강하기 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7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유족의 아픔과 한을 생각하면 천막 좀 허가해주는 것이 뭐가 그렇게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잡아가려면 나를 잡아가라고 해라. 내가 잡혀가겠다. 왜 나를 소환 안 했나 모르겠다"면서 "기본과 상식, 합리와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원칙이란 측면에선 아마 우리가 시민들에게 점수를 많이 땄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경찰서는 27일 임종석 정무부시장에 대해 천막지원에 대해 소환조사했다.

앞서 한 보수단체는 지난해 8월 '서울시가 세월호 유가족 농성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해줬다'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