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나란히 참석한다.

또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의원, 문희상 전 비서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참석한다.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공식추도식에 여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주기와 4주기 때는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각각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군현 사무총장과 박대출 대변인, 강기윤 박성호 유재중 의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측에서는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가 참석한다.

'시민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6주기 추도식은 애국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강금실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의 추도사, 유족 인사말, 참배 등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분간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이 화장됐던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작은비석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추모부스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