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리베이트 전방위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울산지방경찰청이 제약사 15곳으로부터 1000여명의 의료인 통장에 현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해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일대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은 일부 공중보건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다음주부터 줄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불법리베이트 수사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우선 이들 중 울산과 경남 지역 등 지역적으로 가까운 의사들을 다음 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의료계에도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 있다. 정부는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제공자와 수혜자를 모두 처벌하는 쌍벌죄를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입건된 전·현직 공중보건의 중 1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울산 전·현직 공중보건의 3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다음주 102명의 공보의와 의사들을 소환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울산 경남지역 공보의와 대학병원 및 교수 등 102명에 대해 소환장을 이미 발부했다.

 

경찰은 1000여명 의료인들에 대해 이미 15개 제약사로부터 통장 입금이 확인된 사례들이어서 대대적인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약업계는 현재 소환대상 제약업체 등이 어디인지 정보 파악을 하느라 비상대기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