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 여주인공 수애가 드라마 홍보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는 보도와 드라마 제작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수애의 이름 거명 자제 요청 소식은 잠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와 관련해 '가면'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기사가 너무 오버가 됐다. 너무 크게 얘기가 됐다"고 당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관련 제작사측이 밝힌 진상은  수애가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 캐스팅된 소식을 다룬 기사에서 수애가 맡은 극중인물 '지숙'의 표기를 하는 과정에서 수애의 상대역을 맡은 연기자를 지수의 누구로 표현하지 않고 수애의 누구로 표기하면서 수애와 실제상에서 관련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바로 잡아달라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사 측은 이와관련 "'가면'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 측에서 캐스팅 기사를 내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바로 다음 날 오전에 나갈 기사인데 그 전날 밤 우리 쪽으로 기사를 보냈다"며 "기사를 확인해보니 본문에 '지숙(수애 역)의 친구'라고 돼 있지 않고 '수애의 친구'라고 대놓고 적혀 있더라"고 밝혔다.

마치 캐스팅 기사가 아니라 수애가 교제하는 듯한 수애의 기사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제작사 측은 이어 "나중에 수애 측이 확인을 필요로 할지 모르겠단 판단에 '지숙(수애 분)'으로 수정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견을 밝히자 그 배우 측이 의견을 수용해서 수정 기사가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후 다른 매체들의 관련기사에 '수애의 누구'라고 계속 나간 기사가 있어 수애 측이 해당 기사들을 보고 그 배우 측에 연락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수애와 상대 배우 측이 18일 밤 전화통화를 했음에도 다음 날인 오늘 이 기사가 나왔다며 기사가 오버됐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작품으로 수애는 백화점 판매사원인 변지숙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기획의도에서 물질만능주의 세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그 물질을 위해 가족도 등지고 사랑 없이 결혼한 남녀가, 가면 속 서로의 진실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결국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과 가족이라는 걸 깨닫는 모습을 그리고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