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자위권 문제가 동북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가운데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미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으면 북한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이니치 신문은 18일 북한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하고 두 번째 이상의 미사일 발사가 준비 중이라면 일본이 집단자위권 행사로 미국과 함께 북한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상이 북한 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이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후지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기지 공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무력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대전제"라며 "심각·중대한 피해가 미치는 것이 명확한 상황"이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