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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영업이익 적자지속, 1분기 매출 1조 3천7백억
2015년 05월 17일 (일) 21:27:50 [조회수 : 3741] 조준천 jccho@news-plus.co.kr

"백전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해달라"

지난해 9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계방산 산행을 하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불황을 극복해나가자고 한 말이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한 1조 3,6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1억 적자, 당기순이익은 1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1억원, 당기 순이익은 -1,66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조선,건설등 전방위 철강수요 산업의 장기침체로 인한 제품 판매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외에, 동국제강은 올해 1월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면서,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8,742억원에서 25% 증가한 1조930억원으로 확대됐다.

적자극복과 불황타개를 위해 유니온스틸을 합병했지만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은 6조685억원(전년 대비 9.3% 감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2,92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조선, 건설 등 철강 수요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제품 판매 감소와 단가 하락이 이어졌으며 매출이 하락했고,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1월 1일부로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 완료하고 열연과 냉연 철강사업을 아우르는 회사로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불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동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동국제강은 유동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24일에는 삼성생명에 4200억원에 을지로 페럼타워를 매각(아래 박스기사 참조)해 부채비율을 207%에서 199%로 낮췄다. 앞서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499억원을 확보했다. 

더구나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해외도박과 횡령혐의로 구속됐다. 장 회장은 300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80억 원 대의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부터 2년 넘게 구매 자료를 남기지 않고 철강 공정 부산물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12억 원을 횡령하고 철강 대리점주로부터 5억 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았다는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한차례 기가됐지만 결국 영장 재청구로 구속됐다.

이와 관련해 장 회장은 지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106억 원을 회사에 입금한 데 이어 이번에도 12억 원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꼼수라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임직원들이 단합해 60년 장수기업의 저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자는 취지로 ‘2014 동국제강 임직원 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장 회장은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60년을 창조해야 할 때” 라며 “한번 정한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성취하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도전해달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4,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4월 24일 삼성생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동국제강의 페럼타워 매각은 선제적인 재무구조개선 조치로, 매각대금은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상품 포함, 별도 기준)은 2014년 말 기준 5,500억원 수준에서 이번에 4,20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부채비율도 하락하게 됐다. 2015년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부채비율(별도 기준)이 207% 수준까지 높아졌던 것에서 이번에 유형자산 처분 이익 등 평가 차익이 1,7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부채비율은 8% 포인트 이상 낮아져 199%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펼쳐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499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로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해 재무적 유연성을 키웠다.

실제로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으로 동국제강의 규모는 기존 매출 4조원, 자산 7조4천억원 규모에서, 매출 5조 2천397억원(2014년 별도 매출 기준 단순 합산), 자산 8조892억원으로 커졌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규모도 확대돼, 기존의 연산 725만톤의 열연 사업과 함께 유니온스틸의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산 285만톤의 표면처리강판 사업을 추가하면서 연산 1,010만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동국제강은 올해 페럼타워 매각 등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철강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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