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호텔경영학과(학과장 안세길)는 지난 13일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해외취업 200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원철 부총장과 매튜 쿠퍼(Matthew Cooper) JW 메리어트서울 호텔 총지배인, 조세핀 챈(Josephine Chan) 싱가포르 하얏트 호텔 인사부장 등 해외 유명 호텔 관계자를 비롯해 학과 교수진, 해외취업에 성공한 학과 선배, 재학생,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세길 호텔경영학과장은 “청년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대학의 한 학과가 10년간 해외취업 200명을 달성한 것은 전국 어느 호텔경영학과에서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며 “해외 취업 200명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맞춤형 학과 수업과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수들과 졸업한 선배부터 재학생까지 연결된 끈끈한 관계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2006년부터 해외 호텔 취업을 시작해 2013년 해외취업 100명을 넘어섰고, 다시 2년 만인 올해 200명을 달성하게 됐다.

호텔경영학과는 전공과목 80% 이상을 영어 강의로 진행하며, 해외 취업동아리 운영 및 현장실습 등 호텔 맞춤형 교육뿐만 아니라, 교수진과 졸업생, 재학생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안세길 학과장은 “학과 수업과 해외취업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과 출신 학생들이 국내·외 유능한 호텔리어로 자리잡고 있다”며 “재학생들의 취업의 문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취업 경과보고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 호텔,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과의 MOU 체결 △발전기금 전달식 △해외취업 공로패 전달(싱가포르 하얏트 호텔, 게이트웨이 에이전시)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 총지배인 인사말 △해외호텔 취업자 소감 발표 등이 이어졌다.

특히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 호텔,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과의 MOU 체결을 통해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호텔과 연계한 특강, 실전 모의면접, 채용면접 등을 더욱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졸업생들도 참석해 경험을 소개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당직 지배인으로 근무 중인 박준혁(03학번) 졸업생은 “학과에서 운영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싱가포르 콘래드센테니얼 호텔에 취업할 수 있었고, 5년간 근무한 후 국내로 이직했다. 한국 호텔에서 당직매니저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리는데, 싱가포르 호텔에서의 경력 덕분에 빠른 승진이 가능했다”며, “후배들도 꿈을 잃지 말고 도전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