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부산 어린이 유괴사건을 영화화한 '극비수사'에서 유해진이 실존인물인 김중산 역을 맡아 몰입 연기를 펼친다.

유해진은 '극비수사'에서 실존인물인 김중산 역을 맡았고 극중 김중산 연기에 대한 소감도 털어놨다.

유해진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곽경택 감독과 김윤석 등과 무대에 섰다.
유해진은 김중산 역에 대해 "정말 부담이 있었다"며 "부산 세트장에서 촬영할 때 따님 세분 중 두분이 오셨다. 대쪽같이 살아오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은 "그 따님들에게는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린 시절에 대한 영화"라며 "그들이 이 영화를 볼 때 '우리 아버님이 저러셨구나'하고 느끼실 것 같아 더욱 조심스러운 게 있다. 따님이 현장에 오자마자 저를 보고 글썽이더라"고 말했다.

극비수사는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1978년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와 도사의 37년간 감춰졌던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은 사건을 해결하는 도사 김중산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