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사장에게는 '부정처사 후 수뢰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 전 사장은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을 총괄하는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롯데몰 동부산점에 각종 편의를 봐주고 퇴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가족 명의로 롯데몰의 간식 점포를 임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장은 또 지인이 운영하는 전기 관련 감리업체를 동부산관광단지 주요 사업장에 소개해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제3자 수뢰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사장이 동부산관광단지의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접대골프 등 향응을 수차례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이 전 사장을 소환해 16시간 조사한 뒤 25일 새벽 2시께 긴급체포해 26일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시청 고위 공무원 출신인 이 전 사장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다.